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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나이 들어도 꼿꼿한 허리, '이 근육'이 책임진다

by 청솔정 2024. 8. 3.

노년기 ㅇㅇㅇㅇㅇㅇㅇ 운동법

나이가 들어도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평소 운동을 통해 항중력근을 강화해야 한다. 항중력근은 몸을 세우는 근육으로, 자세와 보행기능,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노년기에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항중력근과 그 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나이 들어도 꼿꼿한 허리, '이 근육'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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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중력근의 역할

항중력근은 몸을 세우는 근육으로, 자세와 보행기능,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지팡이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항중력근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몸에는 다양한 항중력근이 존재한다. 승모근, 등 근육,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도 항중력근에 포함된다. 그러나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둔근, 척추기립근, 복근 등 핵심 항중력근을 중점적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

둔근 강화 운동

브리징

둔근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브리징이 있다.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브리징 동작을 할 때는 꼬리뼈부터 말아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올린 후, 등부터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내린다. 엉덩이는 계속 힘을 주도록 하며,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엎드려 다리차기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엎드려 다리차기 동작도 추천된다. 매트에 엎드린 뒤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 들었다 내리는 식이다. 가슴은 살짝 들어주고, 이 역시 30초간 반복하도록 한다.

척추기립근 강화 운동

초보자 플랭크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데는 초보자 플랭크가 적합하다. 일반 플랭크 자세에서 손을 펴고 무릎을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다. 1회 10~30초, 하루 5분 정도가 권장된다. 운동 강도가 너무 약하다면 일반 플랭크 자세로 바꾸도록 한다.

손발 번갈아들기

손과 무릎을 매트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과 왼쪽 다리를 쭉 펴준 다음 반대쪽 손과 다리도 펴주는 손발 번갈아들기 운동도 척추기립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복근 강화 운동

절반 윗몸일으키기

절반 윗몸일으키기는 노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복근 운동이다. 무릎만 세운 상태에서 똑바로 눕고 양손은 허벅지 위에 올린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절반만 일으킨다. 몸을 일으킬 때는 배에 힘을 주도록 한다. 동작은 30초간 반복한다.

무릎 당겨 올리기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무릎 당겨 올리기도 복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등을 붙여 앉은 뒤 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가슴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리를 모아 높게 들어 올린다. 이후 2~3초간 버틴다. 횟수는 6~12회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시 주의사항

이 같은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연령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20~40대의 경우 고강도 운동에도 크게 무리가 없지만, 65세 이상은 비교적 가벼운 운동에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맺음말

노년기에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항중력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둔근, 척추기립근, 복근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