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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화도 안 되고 설사도 잦고.. '내장'이 예민한 '이 질환'

by 청솔정 2024. 8. 21.

소화가 잘 안되는 중복증후군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가 잦다면 단순한 소화기 문제일 수 있지만, 여러 소화기 질환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복증후군'일 가능성도 있다. 중복증후군은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장증후군 등의 소화기 질환이 두 개 이상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화도 안 되고 설사도 잦고.. '내장'이 예민한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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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복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복증후군은 위와 장이 예민하고, 소화기의 운동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정상인보다 낮은 압력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내 세균의 불균형도 중복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이다. 장내 비정상적인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 대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위의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음식물의 배출 시간을 지연시킨다.

 

스트레스 역시 중복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의 운동을 저하시켜 소화불량을 유발하지만, 장의 운동은 증가시켜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시킨다. 또한, 위장관 감염 후유증이 중복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후 1년 뒤, 기능성소화불량증과 과민성장증후군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중복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방법

중복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소화불량, 가스, 복통, 변비,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따라서 중복증후군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와 장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과민함을 낮춰주는 약을 처방하고, 장내 세균의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기능성소화불량증과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함께 가진 사람에게는 위의 운동을 촉진하고, 장의 운동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이 원인일 경우에는 항우울제 치료가 필요하며, 통증이 주요 증상인 경우에는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가 중요하다.

맺음말

중복증후군은 위장과 장의 예민함과 스트레스, 장내 세균 불균형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증상을 단순히 완화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적절한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복증후군을 관리하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