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세 건강

스트레스받아도 장염 걸릴까? 의사가 답하는 '장염' 9문 9답

by 청솔정 2024. 8. 30.

스트레스받아도 장염 걸릴까?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한두 번쯤 장염으로 고생하며, 건강한 사람들도 흔히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응급실을 찾게 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장염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한재혁 원장(연세라파의원)과 함께 장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스트레스받아도 장염 걸릴까? 의사가 답하는 '장염' 9문 9답

반응형

1. 장염, 왜 걸리나?

장염은 다양한 원인 물질이나 환경에 의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개인위생이 불결하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감기나 폐렴 같은 다른 기저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바이러스나 균 독소가 체내에 침투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 점막의 투과성 및 취약성이 증가되어 설사나 구토 같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2. 스트레스,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나?

그렇다. 스트레스도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 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몸속 염증을 유발하며 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장도 긴장하게 되어 복통이나 설사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장염의 다양한 증상

장염의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부터 오심, 구토, 근육통, 식욕감퇴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피나 점액이 섞인 대변을 볼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 저혈압, 저칼륨성 근육 경련, 의식 혼탁 등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장염의 종류

장염은 크게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뉜다. 감염성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 원충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계절에 따라 유행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주로 콜레라가, 가을과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한다. 비감염성 장염은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나 방사선, 약물, 기타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5. 가장 흔한 장염 종류

일반적으로 감염성 장염 환자가 가장 많다. 또한,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알려진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6. 맹장염과 장염의 구별 방법

급성 충수염(맹장염)은 초기 증상에서 장염과 혼동될 수 있다. 미열,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및 설사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하복부에 국한된 극심한 통증과 발열이 동반된다. 이 경우 충수염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아야 한다.

7. 만성 장염이란?

급성 장염이 반복되거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설사, 복통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전신 무력감, 근육통, 면역력 저하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장염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만성 장염의 관리 방법

만성 장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유산균 섭취,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유산균을 통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장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9. 장염 시 식사 관리 방법

장염 초기에는 식사를 자제하고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아지면 죽이나 미음으로 시작해, 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반찬을 추가할 수 있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탄산, 카페인,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맺음말

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증상이 비슷해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장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