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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주범' 부정맥 때문일까?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흔히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으며, 부정맥은 돌연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느리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1. 부정맥의 다양한 유형
부정맥은 크게 다섯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뉜다.
- 조기 심장 박동: 가장 흔한 부정맥 유형으로, 성인의 80% 이상이 경험한다. 이는 가슴이 '쿵'하거나 심장이 건너뛰는 느낌을 주지만,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발작성 빈맥: 갑자기 심장이 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상태로,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목숨을 잃을 위험은 적다.
- 심방세동: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상태로, 뇌졸중이나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부정맥이다. 국내 인구의 약 2%가 심방세동을 경험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 서맥: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뛰는 상태로, 어지럼증, 피로감, 실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 심실성 빈맥: 부정맥 중에서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다. 심실성 빈맥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하다.
2. 부정맥 진단의 어려움
부정맥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시행하는 10초 심전도 검사나 24시간 홀터 심전도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장기간 가슴에 패치를 부착하여 심장 리듬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장비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부정맥의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3. 부정맥 예방과 관리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관리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방세동 환자는 음주를 줄이면 돌연사 위험을 14%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상태를 확인하고,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부정맥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나타날 때는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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