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갑상선 기능 저하란 무엇인가
- 고이트로겐 함유 채소와 그 위험성
- 갑상선 건강을 위한 식습관 팁
- Q&A: 이런 채소, 꼭 피해야 하나요?
- 결론 및 요점 정리
1. 갑상선 기능 저하란 무엇인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온 조절, 에너지 대사, 심장 박동, 신경 기능 등 전신의 균형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갑상선이 제 기능을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이 증상이 생기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체중이 늘거나 추위를 더 느끼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노화와 함께 발병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일상 속 피로나 우울증과 쉽게 혼동되며, 오랫동안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건강 커뮤니티와 유튜브 건강 채널 등에서는 “특정 채소가 갑상선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이 퍼지고 있다. 특히 한국 식단의 중심에 있는 배추와 같은 채소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2. 고이트로겐 함유 채소와 그 위험성
십자화과 채소(Brassica vegetables), 즉 배추, 브로콜리, 무, 콜라비, 청경채 등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채소들이다. 하지만 이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고이트로겐(Goitrogen) 으로 변환된다.
고이트로겐은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갑상선 기능이 이미 저하된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채소들:
- 배추: 김치나 겉절이로 자주 섭취되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 고이트로겐이 파괴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브로콜리: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 선호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자에겐 매일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무: 무생채나 무쌈 등 생으로 자주 섭취되는 채소로, 고이트로겐 함량이 높다.
- 콜라비, 청경채: 최근 샐러드로 인기가 높지만 생으로 먹으면 갑상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성분들은 가열하면 일정 부분 파괴되므로, 익혀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3. 갑상선 건강을 위한 식습관 팁
그렇다면 이런 채소들을 완전히 피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섭취 방법과 빈도, 조리 방식이다.
1. 익혀서 먹기
고이트로겐은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끓이거나 찌는 등의 가열 조리를 해야 한다. 샐러드, 주스, 겉절이 등 생채소 형태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채소 섭취의 다양화
같은 채소를 매일 반복해서 먹기보다, 다양한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방식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채소 섭취 자체는 건강에 중요하므로, 지나친 편식은 피해야 한다.
3. 요오드와 셀레늄 보충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려면 요오드(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와 셀레늄(브라질너트, 달걀 노른자, 참치) 이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김치와 같은 발효 채소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4. Q&A: 이런 채소, 꼭 피해야 하나요?
Q1. 갑상선이 건강한 사람도 배추나 브로콜리를 피해야 하나요?
아니다. 일반인이라면 적절한 조리와 섭취량 조절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Q2. 김치도 안 먹어야 하나요?
발효된 김치 자체는 고이트로겐의 영향을 줄일 수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적정량을 익힌 반찬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Q3. 샐러드는 무조건 피해야 하나요?
갑상선 문제가 있다면 생야채 위주의 샐러드는 피하고, 익힌 채소 위주로 구성된 샐러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고구마, 당근, 버섯류 등을 활용한 익힌 샐러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건강식이라고 무조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예민하거나 저하된 사람에게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채소 하나가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배추, 무,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식품이다. 이러한 채소를 익혀서 적절히 섭취하고, 요오드와 셀레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이제는 음식을 건강이라는 기준 하나로만 판단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식습관의 변화가 큰 건강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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