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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눈 밑 '이렇게' 떨리면 마그네슘 아닌 '뇌' 문제 때문

by 청솔정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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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이 떨리는 증상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흔히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속적이고 심한 경우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눈 밑 떨림의 원인과 그에 따른 대처 방법에 대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겠다.

눈 밑 '이렇게' 떨리면 마그네슘 아닌 '뇌' 문제 때문

눈 밑 떨림의 일반적인 원인

영양 결핍과 눈 떨림

눈 밑이 떨리면 흔히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전해질 성분이 필요하고, 부족하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눈 떨림의 원인은 단순히 영양 결핍 때문만은 아니다.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

유일한 교수는 “눈 떨림을 단순 영양 결핍으로만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며 “특히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추신경계 이상과 눈 떨림

심각한 신경계 질환

눈 떨림이 단순한 피로나 영양 결핍 때문이라면 유발 요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한 달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얼굴의 다른 부분까지 떨림이 동반된다면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뇌종양, 다발성경화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며, 실제로 외래환자 10~20명 중 1명 정도가 해당될 만큼 적지 않다.

안검 경련증

안검 경련증은 눈꺼풀의 움직임과 함께 양쪽 눈 깜빡임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눈꺼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불규칙적 수축으로 나타나며, 안구건조증, 스트레스, 밝은 빛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초기에는 눈부심이나 눈물과 함께 눈을 자주 깜빡거리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반쪽 연축

단순 눈 떨림이 아닌 한쪽 얼굴이 전체적으로 수축하면서 눈 깜빡임을 유발하는 얼굴 반쪽 연축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미세혈관감압술을 많이 하는데, 뇌혈관이 뇌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특수재료를 끼워 넣어 뇌혈관에 의한 압박을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단, 수술에 앞서 떨림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눈 떨림의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

볼 전체나 눈꺼풀 외 다른 부위의 얼굴이 떨린다면 길랑바레 증후군처럼 염증성 신경병이나 뇌줄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머리 MRI 검사, 얼굴신경자극검사, 근전도검사를 시행해 감별한다.

치료 방법

안검 경련증 초기에는 약물 복용과 보톡스 주사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단순 눈 떨림이 아닌 경우에는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떨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행해야 한다.

눈 떨림 예방과 관리

생활 습관 개선

유일한 교수는 “눈 떨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양질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눈 떨림이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맺음말

눈 밑 떨림은 단순한 피로나 영양 결핍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눈 떨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 달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병원을 방문해 중추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눈 떨림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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