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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당뇨병 초기 증상, 갈증보다 더 위험한 3가지 신호를 주의하라

by 청솔정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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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초기 증상 3가지 신호
당뇨병 초기 증상, 갈증보다 더 위험한 3가지 신호를 주의하라

목차

  1. 당뇨병 초기 증상, 왜 놓치기 쉬운가
  2. 시력이 흐릿해지는 이유: 눈 건강과 혈당의 관계
  3. 잘 낫지 않는 상처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4. Q&A: "이 증상, 당뇨병일까요?"
  5. 결론 및 요약 키워드

1. 당뇨병 초기 증상, 왜 놓치기 쉬운가

당뇨병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병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당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고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초기에는 갈증, 잦은 소변, 피로감 등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병의 시작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에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

 

2023년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 채 진단받는 성인 인구 비율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고 만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갈증 외에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당뇨병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 시력이 흐릿해지는 이유: 눈 건강과 혈당의 관계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안경을 자주 닦거나 눈을 비비게 되는 경우, 단순한 눈의 피로나 노안이 아니라 당뇨병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내 삼투압 변화로 인해 안구 내부의 수분 균형이 깨지고, 수정체가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시력 저하가 일어난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당뇨망막병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2021년 《Diabetes Care》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전 6개월 내에 시야 흐림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28%에 달했다. 일시적이더라도 반복된다면 안과 검진과 함께 혈당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

 

체험 후기: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6세) 씨는 “눈이 자주 침침해져서 안경 도수를 바꾸려 했는데, 안과에서 ‘혈당검사 해보라’는 권유로 병원에 갔고, 공복혈당 160mg/dL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기 발견으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도 현재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3. 잘 낫지 않는 상처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상처 회복이 느려지면?

작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이 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면역력 저하 또는 혈당 상승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은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액 순환을 저하시켜 상처 회복 속도를 늦추며, 감염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다리, 발 부위에 생긴 상처는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15%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당뇨발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절단 수술까지 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습관과 활동량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도 당뇨병 초기의 특징이다. 이는 인슐린 분비 부족으로 인해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이러한 대사 변화는 극심한 피로, 근육 소실까지 동반한다.

 

개인의 스토리:
경기도 수원의 50대 여성 이모 씨는 "2달 사이 체중이 6kg 넘게 빠졌는데, 처음엔 다이어트 효과라 좋아했지만 잦은 피로와 생리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2형 당뇨였다. 지금은 인슐린 치료와 식단 조절을 병행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4. Q&A: “이 증상, 당뇨병일까요?”

Q1. 시야가 흐리면 꼭 당뇨병인가요?
A1. 반드시 당뇨병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시야 흐림이 반복되거나 특정 시간대에 유독 심하다면 혈당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Q2. 체중 감소가 당뇨의 징조라면 얼마나 빠져야 위험한가요?
A2. 한 달 내 체중이 5% 이상 줄었다면 병적 체중 감소로 분류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진다면 내과 진료를 권장한다.

 

Q3. 당뇨병 초기에도 합병증이 생기나요?
A3. 가능하다. 특히 미세혈관 손상은 초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시야 흐림, 신경통,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 글을 마치며

당뇨병은 ‘조용한 질병’이라 불릴 만큼 무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야 흐림, 상처 회복 지연,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신호이다.
이러한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합병증 없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갈증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익숙해서 무시하게 되는 증상’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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