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보고되었다. 특히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이 왜 이렇게 급증했는지,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예방과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독감, 왜 올해 이렇게 유행하고 있을까?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전주 대비 136% 급증했다. 이는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1. 코로나19 이후 면역 공백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강화된 방역 조치로 독감 환자가 급감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 면역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 청소년층 중심의 환자 증가
특히 13~18세 청소년 환자 비율이 1000명당 151.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와 학원 등 집단 활동이 잦은 환경에서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 A형 H1N1pdm09 바이러스 유행
이번 시즌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A형 H1N1pdm09로, 과거 팬데믹을 일으켰던 유형이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백신주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감 예방 및 관리, 지금 할 수 있는 일
독감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과 사회 모두 예방 조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독감 백신 접종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번 백신은 유행 중인 바이러스 유형과 유사해 예방 효과가 높다.
2. 개인 위생 관리
외출 후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3. 증상 발현 시 조기 치료
독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와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되므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
1. 학교와 학원에서의 예방 활동 강화
학교와 학원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를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공공기관의 적극적 홍보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예방 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독감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3. 의료 시스템 준비
독감 환자 급증에 대비해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점검하고, 항바이러스제 및 기타 필수 의약품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글을 마치며
연말연시 올 겨울철에 독감은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환자 증가가 두드러지며, 개인과 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이 시급하다.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 발현 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독감 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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