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맨발? 피부병 요주의 사항 4가지
수영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점에 주의해야 할 것인지 아래에서 살펴보고난 다음 여름철 피부곤리 팁을 제시해 본다.
1. 수영장에서 맨발로 걷기
수영장, 사우나, 공중 샤워실 등은 습하고 축축한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쉽다. 피부과 전문의 린지 주브리츠키 박사에 따르면, 수영장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무좀균에 감염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대 연구팀이 수영장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맨발로 걸어다니는 사람은 곰팡이 감염 위험이 높다고 나타났다.
주브리츠키 박사는 "여름 내내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며 무좀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며 항상 슬리퍼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슬리퍼도 지지력과 쿠션감이 부족하거나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미끄럼 사고와 발목염좌 등을 막기 위해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사마귀 면도하기
여름철에는 짧은 반바지나 수영복을 자주 입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면도를 한다. 그러나 피부에 사마귀가 있다면 면도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살색, 분홍색 등으로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러한 사마귀는 팔다리, 얼굴, 목, 손발 등 노출이 많은 부위에 자주 나타나며, 여드름과 혼동하기 쉬워 손으로 뜯거나 면도를 하면 더 많은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3. 젖은 머리 그대로 잠들기
더운 여름철에는 샤워 후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린지 박사는 "젖은 머리로 잠을 자는 것은 두피에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번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두피 백선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 백선은 비듬, 가려움증, 고름, 머리카락 약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항상 머리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4. 햇빛에서 감귤류 사용하기
간혹 레몬이나 라임을 사용해 천연 염색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린지 박사는 "감귤류는 자외선과 상호작용해 식물성광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식물성광피부염은 피부에 묻은 식물성 화학 물질이 햇빛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피부 반응으로, 심한 물집과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레몬, 자몽, 오렌지 등의 성분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피부 관리 팁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물놀이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최소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피부 보습
수영장 물에 포함된 염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수영 후에는 충분히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로에 베라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맺음말
여름철에는 다양한 물놀이와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피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장에서 맨발로 걷지 않기, 사마귀 면도 피하기, 젖은 머리로 잠들지 않기, 감귤류 사용 주의 등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100세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류의 놀라운 효능: 건강과 미용을 위한 완벽한 과일 (0) | 2024.06.29 |
---|---|
수용성 발효규소수의 등장과 주요 효능 (0) | 2024.06.29 |
살 안찌는 생활상식 8가지 (0) | 2024.06.28 |
노인의 외로움과 뇌졸중 위험의 상관관계 (0) | 2024.06.28 |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암에 관한 최신 소식 (0)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