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발령: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헤럴드경제의 장연주 기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7월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이번 경보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의 활동이 증가했음을 경고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고열, 발작,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알려져 있다. 이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3.2%, 58.4%로 각각 확인되어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하였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증상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 발생 현황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약 20명 가량 발생한다. 대부분 8월과 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환자가 나오기도 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91명으로, 이 중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9%(80명)를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강원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의식 변화, 뇌염, 두통 순으로 많이 보고되었고, 전체 환자의 74%(67명)에서 인지장애, 운동장애, 마비, 언어장애 등 합병증이 확인되었다.
예방 방법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야간 외출 자제: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잘 반응하므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 모기 기피제 사용: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 물림을 예방한다.
- 진한 향수 및 화장품 사용 자제: 모기는 진한 향에 끌리므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 시나 야영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모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잘 지키고,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기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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