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에 더 많은 ‘몸 떨림’ 병, 가장 나쁜 습관은?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손발의 떨림과 행동의 둔화, 몸의 경직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며, 5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에 발병률이 높다. 이 병은 신경 세포의 퇴행으로 도파민이 부족해져 발생하며, 치매나 뇌졸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파킨슨병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 발생 위험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병과 치매, 뇌졸중의 차이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으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발생한다. 이는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 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며, 치매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의 20%는 치매를 겪을 수 있다. 뇌졸중과는 다르게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언어 장애가 나타난다.
중년 여성에게 더 많은 파킨슨병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12만 7322명에 달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다. 여성 환자는 전체의 57%로, 특히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신경계 노화와 연관이 깊다. 파킨슨병은 가족의 부담도 증가시키며, 거동이 불편해지고 치매 발생 위험까지 동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방심은 금물, 파킨슨병의 주요 징후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심하면 병이 점점 진행된다. 손이나 발이 떨리고, 몸이 뻣뻣해지며, 행동이 느려지는 것이 대표적인 3대 증상이다. 이 외에도 몸 한쪽의 떨림이나 경직이 점차 온몸으로 퍼질 수 있으며, 결국 걷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의 징후가 의심되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 치료 및 관리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관리 방법
현재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뇌 영상 검사는 없다. 주로 환자의 증상을 기반으로 진단이 이루어지는데,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걷기, 뻗기 운동, 근력 운동 등은 도파민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구부정한 자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걷기, 수영, 체조, 요가 등의 운동이 권장된다. 특히 물 속 걷기나 실내 자전거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적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근력 운동은 몸의 뻣뻣함을 완화시키고 이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을 통해 몸을 지속적으로 움직여주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 가장 나쁜 습관은?
파킨슨병 예방에 있어 가장 나쁜 습관은 운동 부족이다.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고, 신경 세포의 퇴행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태도 역시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맺음말
파킨슨병은 중년 이후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생활 습관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방심하지 않고 증상을 관찰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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