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아 건강을 다짐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커피를 끊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건강을 지키려 하지만, 의외로 커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특히 커피믹스의 설탕 외에도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가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를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 커피 속 '카페스톨',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원인은 바로 '카페스톨'이라는 기름 성분 때문이다. 커피 원두에서 추출되는 카페스톨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산의 생성을 억제한다.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카페스톨이 이 과정을 방해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남게 된다. 그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커피믹스나 설탕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스톨이 문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성분은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커피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증할 수 있다.
2. 커피 섭취와 콜레스테롤 간의 관계
2020년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소비가 혈중 지질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러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뿐만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같은 블랙커피에도 카페스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3잔 이상의 커피 소비가 이상지질혈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3. 커피 섭취, 어떻게 조절할까?
커피가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았다면, 그럼 어떻게 커피를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명승권 교수는 커피를 끊거나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커피를 줄이면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커피 섭취를 줄인 후 약을 먹지 않고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커피 종류에 따라 카페스톨 함량이 다르므로, 커피를 고를 때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프레소가 가장 많은 카페스톨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메리카노, 인스턴트 커피, 드립커피 순으로 카페스톨 함량이 낮다. 따라서 커피의 종류와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료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같은 블랙커피도 카페스톨이라는 기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건강을 지키려면 하루 3잔 이하로 섭취량을 조절하고, 카페스톨 함량이 낮은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 가능하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커피 섭취 습관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Q&A)
Q1.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꼭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나요?
A1. 아메리카노에 포함된 카페스톨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되며,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커피를 줄여야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나요?
A2. 커피를 줄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커피 섭취를 줄인 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환자들이 많습니다.
Q3. 커피를 아예 끊어야 하나요?
A3. 커피를 완전히 끊지 않아도 되며, 하루 3잔 이하로 섭취량을 조절하고,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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