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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커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하게 마시는 법

by 청솔정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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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하게 마시는 법

커피는 많은 사람이 피로를 해소하고 일상 속 활력을 찾기 위해 즐겨 마시는 음료이다. 하지만 커피를 피곤할 때마다 마시는 것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으로 잠시 힘이 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몸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게 된다. 이 같은 습관이 반복되면 부신 기능 저하와 신경계 손상,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피곤할 때는 오히려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피곤하지 않을 때,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며 마시는 것은 긍정적이다.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커피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법
커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하게 마시는 법

1. 커피콩의 신선도

커피콩은 습기에 매우 약하다. 따라서 저장 및 유통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특히 오크라톡신A와 아플라톡신B1 같은 곰팡이 독소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두를 잘 관리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해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이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로스터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런 카페의 사장들은 커피콩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2. 로스팅 정도

커피의 맛은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라이트 로스팅은 신맛이 강하고, 미디엄 로스팅은 고소한 맛이 더해지며, 다크 로스팅은 쓴맛이 강하다.

 

커피콩을 고온에서 오래 볶으면 태우는 것과 비슷해져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팅한 커피는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지수가 가장 높다. 따라서 커피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면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위장이 약한 사람은 미디엄 로스팅을 선택해 산미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커피 기름 ‘크레마’

커피 위에 떠 있는 거품 같은 기름층을 '크레마'라고 한다. 이 크레마에는 카페스톨과 카와웰 같은 디테르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간에서 담즙산 합성을 방해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다행히 커피를 내리는 방식에 따라 이 기름을 줄일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방식은 기름을 걸러내지 못하지만,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는 크레마를 대부분 제거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동결건조 과정을 거치는 인스턴트커피도 카페스톨이 대부분 제거된다.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당뇨,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드립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카페인 커피도 주의가 필요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할 때도 앞서 언급한 3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카페인 커피는 모든 카페인이 제거된 것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카페인의 90%만 제거해도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하다. 또한, 콜드브루 커피는 찬물에서 천천히 우려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평균 카페인 함량이 125mg인 반면, 콜드브루는 212mg에 이르러 피로 회복을 위해 마시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맺음말

커피는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마시는 방법과 원두의 선택이 중요하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고, 라이트 로스팅 혹은 미디엄 로스팅의 커피를 드립 방식으로 우려내 마신다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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