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섭취 시간의 중요성: '아침'이 좋다

서문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특히 중년 여성에게 꼭 필요하다. 칼슘은 음식뿐만 아니라 영양제로도 보충할 수 있지만, 단순히 섭취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섭취 시간과 양까지 세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녁보다는 아침에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칼슘 섭취 시간의 중요성: '아침'이 좋다

반응형

칼슘, 저녁 대신 아침에 섭취해야 하는 이유

중국 하얼빈대 연구진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3만6,1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아침과 저녁의 칼슘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저녁에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저녁 대신 아침에 섭취량을 늘리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녁 칼슘 섭취량을 5% 줄이고 이를 아침 섭취량에 더할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6% 가량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저녁보다는 아침에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칼슘 흡수율과 일주기 리듬

칼슘 흡수율은 일주기 리듬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낮 시간에 칼슘 흡수가 잘 된다는 점에서 아침에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D 역시 햇볕을 쬐야 생성되므로, 아침에 칼슘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칼슘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연구진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가 많아 식이 칼슘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 칼슘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과도한 칼슘 섭취의 위험

칼슘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섭취하거나 불필요하게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심장 부정맥, 심계항진, 실신, 심지어 심각한 심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동맥에 칼슘 침전물이 생겨 혈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뇌졸중, 고혈압,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적절한 칼슘 섭취를 위한 방법

칼슘은 구연산염, 탄산염 등 종류에 따라 체내 반응이 다르고 흡수 가능한 양도 다르다. 영양제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크게 부족하지 않다면 식단을 통해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케일 등 채소, 아몬드 등 견과류, 씨앗류, 연어나 멸치 등 생선류, 두부, 우유 등이 있다. 이러한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맺음말

칼슘 섭취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적절한 섭취량과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시 영양제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

참고문헌

1. BMC Public Health 연구
2. 메디컬뉴스투데이 기사
3.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