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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환절기 비염으로 코 막혀 잠 못 자는 아이, "콧날 양쪽 옆 마사지 도움"

by 청솔정 2024. 7. 25.

어린이 환절기 비염 증세

환절기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염은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눈과 코를 비비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르지만 그 증상이 비슷해 자칫 간과하기 쉽다. 특히, 밤에 코가 막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아이들은 피로가 쌓이고 식욕이 떨어지며, 전반적인 체력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비염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 비염으로 코 막혀 잠 못 자는 아이, "콧날 양쪽 옆 마사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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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염의 위험성

환절기에는 어린 자녀들이 고생하기 쉬운 것 가운데 하나가 비염이다. 아이가 감기를 앓고 있지 않는데도 코 막힘, 콧물, 재채기와 눈ㆍ코를 비비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녀가 비염으로 밤새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거나 입을 벌리고 자면서 피곤해 하는지, 식욕이 떨어지지 않는지,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증세에 따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비염의 다양한 원인

어린이 비염은 유전적인 영향, 미세 먼지, 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기후 영향, 스트레스 등 몸의 컨디션에 따라 나타나기도 한다. 봄철 특유의 건조한 공기에 황사, 미세 먼지, 꽃가루 등이 기관지에 들어오면서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환절기에 코 기능 자체가 떨어지는데 이때 미세 먼지가 더해지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비염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미세 먼지의 유해 물질이 코 점막에 달라붙어 자극을 주고 이를 거르는 과정에서 코의 기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콧물을 항상 달고 살거나 코가 막혀 답답한 호흡으로 불편해하고, 밤에는 입을 벌리고 자게 되니 호흡기가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비염 증상이 심해질수록 잠을 못 자는 증상이 계속되고 피로가 쌓이면 식욕도 떨어지면서 자녀의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환절기, 소아 비염 도움 되는 생활 관리

  1. 잘 움직이지 않는 아이라면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
  2.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아이들의 활동량은 많이 줄었다. 평소 활동이 거의 없는 아이라면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호흡기 힘을 기르는 것이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체조ㆍ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거나 밖에 걷는 운동도 좋다.
  3. 잠들 때는 시원하게, 새벽에는 따뜻하게 환절기 온도차 조절
  4. 지금 계절은 새벽에 서늘하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느끼는 시기이다. 잠자는 초반에는 너무 더워하거나 땀을 흘리지 않도록 약간 시원하게 재워주되,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새벽녘에는 약한 난방을 해 온도차를 조절해야 한다. 난방 시 공기가 너무 건조하고 덥지 않은 지 실내 온ㆍ습도를 체크하고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5. 아이 침구류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건조
  6.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 먼지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비염을 유발하는 먼지ㆍ집먼지진드기와 접촉하게 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오래된 카펫ㆍ소파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류는 커버를 씌워 사용하며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7. 하루 한 번 10분 이상 실내 환기
  8.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정체되기 쉬우므로 환기가 중요하다. 하루 한 번, 10분 이상은 환기한다. 아이는 환기하는 동안 다른 방에 들어가 외부의 찬 공기에 바로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끝난 후 나오게 한다.
  9. 코 점막 건조하지 않게
  10. 차가운 음료수나 빙과류는 코를 답답하게 만들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면 코 점막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학령기 아이라면 코 세척도 좋고, 따뜻한 수증기를 쐬는 것도 코의 답답함을 완화할 수 있다.
  11. 등교 시 보온 유지하고 코 혈자리 마사지
  12. 등원이나 등교를 시작한 아이들은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크므로 따뜻한 겉옷을 챙겨주도록 한다. 코 주변으로 기혈 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답답함이 덜해지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콧망울 양 옆 아래의 오목한 영향(迎香) 혈자리를 손끝으로 눌러 지긋이 돌리며 마사지하거나, 콧날 양쪽 옆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눌러 쓸어내린다.

추가 팁: 비염 완화를 위한 영양소 섭취

아이들의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C, D, 아연 등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감귤류, 딸기, 키위 등에서 얻을 수 있고, 비타민 D는 햇볕을 쬐거나 달걀, 연어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육류, 해산물, 콩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도와주면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맺음말

환절기 비염은 아이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과 관리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참고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환절기에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