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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심상 찮은 중년 여성의 폐.. 기침-가래에 약만 먹다가 암 사망률 1위

by 청솔정 2024. 9. 7.

여성 폐암 급증: 비흡연자의 폐암 증가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

최근 들어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폐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해 약 1만 명의 여성 폐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할 정도로 심상치 않다. 특히 흡연과 관련이 적은 여성 폐암의 발병이 늘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과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

심상 찮은 중년 여성의 폐.. 기침-가래에 약만 먹다가 암 사망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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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암 급증: 비흡연자도 위험하다

폐암은 주로 흡연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수는 2만 8949명에 이르며, 이 중 여성 환자 수는 9292명에 달한다. 특히 여성 폐암 환자의 90% 이상이 비흡연자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연구팀이 7년간 583만 명을 추적한 결과, 여성 폐암 환자의 94.4%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였다.

 

그렇다면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 요리 연기, 간접 흡연, 미세 먼지, 대기 오염, 석면, 라돈, 그리고 가족력 등이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과 밀접하게 관련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암 증상: 기침과 가래만으로는 진단 어려워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기침, 가래 등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기침과 가래 약을 복용하다가 폐암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 객혈, 호흡 곤란, 흉부 통증,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로, 2020년 전체 암 사망률에서 폐암이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여성 고위험군 검진 확대 필요성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54~74세 사이의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만 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흡연자가 대부분인 남성에게는 적합하지만, 비흡연자인 여성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비흡연 여성도 간접 흡연, 요리 연기, 미세 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비흡연자는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전액 자비로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

결론: 여성 폐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여성 폐암은 비흡연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여성들은 요리 연기, 간접 흡연, 미세 먼지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어 폐암 위험이 크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늦게 발견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폐암 검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비흡연 여성들도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보건 당국은 폐암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 범위를 확대하고, 비흡연 여성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정기적인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여성 폐암 환자 수와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