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 먹는 올리브유, '이렇게' 쓰면 발암물질 나와

올리브유, 이렇게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 건강한 사용법

올리브유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한 식용유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리브유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올리브유의 종류와 사용법,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하려 먹는 올리브유, '이렇게' 쓰면 발암물질 나와

1. 올리브유의 종류와 특징

올리브유는 크게 버진 올리브유와 퓨어 올리브유로 나뉜다. 이 두 가지 종류는 제조 과정과 용도에서 차이가 있다.

• 버진 올리브유: 올리브 열매를 눌러 짜낸 기름으로,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기름이다. 버진 올리브유는 다시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장 높은 품질의 올리브유로, 산화 정도가 낮아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나다.
  • 버진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보다 품질이 다소 낮지만 여전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남아 있다.
  • 오디너리 버진 올리브유: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주로 요리보다는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 퓨어 올리브유: 버진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를 혼합하여 만든 기름이다. 버진 올리브유에 비해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요리할 때 적합하다.

2. 발연점과 올리브유의 건강 위험성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고온에서 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발연점이란 기름이 과열되어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온도를 의미한다. 버진 올리브유의 발연점은 약 170도 정도로 낮아, 이 온도를 넘기면 기름이 타면서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형성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버진 올리브유는 나물을 무치거나 샐러드 소스에 사용하여 열을 가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튀김이나 부침과 같은 고온 조리에는 발연점이 높은 퓨어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와 같은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올리브유의 올바른 사용법

3.1 샐러드와 나물 요리

버진 올리브유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이 성분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버진 올리브유는 샐러드에 뿌리거나 나물 무침과 같은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는 방법이다.

3.2 튀김과 부침 요리

튀김이나 부침과 같이 높은 온도가 필요한 요리에는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퓨어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버진 올리브유보다 높아 고온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카놀라유나 일반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3 다른 기름과의 조합

올리브유 외에도 포도씨유는 오메가-6 지방산(리놀산)이 풍부해 채소 튀김이나 계란 프라이 등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좋다. 이러한 기름을 적절히 사용하여 조리하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 올리브유의 건강 효능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오페놀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맺음말

올리브유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특히 버진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올리브유를 올바르게 사용해 건강에 좋은 성분을 최대한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