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통을 잘 참는 사람일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되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의 디마나 아타나소바 박사팀은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내며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의 배경과 목적
고통에 대한 개인의 인내력과 사이코패스 성향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행동을 수정하는 방식과는 달리, 고통을 무시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험 방법 및 결과
1. 첫 번째 실험: 전기 충격 테스트
연구진은 106명의 참가자들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팔에 전극을 부착하고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전기 충격을 받으며 고통의 초기 인식 지점과 최대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기록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더 강한 고통을 견뎌냈다.
- 일부 참가자들은 최대 전류인 9.99mA까지도 참아냈다.
2. 두 번째 실험: 카드 선택 게임
참가자들은 보상 또는 벌금을 받는 카드 선택 게임을 진행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잘못된 카드 선택 시 전기 충격을 받았지만, 규칙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 이 과정은 그들이 부정적인 경험 후에 행동을 수정하는지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
-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은 전기 충격을 받고도 같은 카드를 반복적으로 선택했다.
- 연구진은 이를 ‘신념 재설정’ 현상으로 설명했다. 이는 고통을 경험해도 자신이 가진 행동 패턴이나 신념을 쉽게 바꾸지 않는 심리적 경향이다.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
아타나소바 박사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며,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조차도 교훈으로 삼기보다는 기존 신념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고통을 잘 참는 것이 무조건 긍정적인 성향이 아님을 시사하며, 이러한 성향이 특정한 성격적 위험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생각
고통에 대한 인내력과 심리적 성향 사이의 연관성은 심리학적 및 사회적 관점에서 새로운 연구와 이해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다. 이러한 연구는 개인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사회적 위험 요인을 인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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