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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경제

노후생활비 충당 위해 집 파는 고령자들…장기보유 아파트 매각 급증 배경과 대처법

by 청솔정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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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비 충당 위해 집 파는 고령자들
노후생활비 충당 위해 집 파는 고령자들…장기보유 아파트 매각 급증 배경과 대처법

 

은퇴 세대의 자산 정리,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목차

  1. 장기보유 아파트 매각 증가의 현실
  2. 고령자 부동산 매도, 왜 지금인가?
  3. 주택 처분 이후의 생활 설계
  4. Q\&A: 고령자 주택 매각에 대한 궁금증
  5. 결론 및 요약 키워드

1. 장기보유 아파트 매각 증가의 현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20년 이상 장기 보유한 아파트를 매도하는 고령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5년 1~5월 기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빌라 10채 중 1채(9.9%)는 보유 기간이 20년을 넘긴 주택이었다. 이는 2020년 5% 수준이던 수치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장기 보유 매도자 비율이 무려 21%에 달했으며, 압구정동(54.4%)과 대치동(39.6%)은 그 중에서도 비율이 높았다. 이런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 현상이 아니라,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붐 세대(1964

1974년생)의 현실적인 노후 대비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자산의 약 81%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반면 은퇴 후 정기적인 소득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각은 생활비와 의료비 충당을 위한 실질적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 고령자 부동산 매도, 왜 지금인가?

그동안 한국 사회는 ‘부동산은 계속 오른다’는 인식 속에서 고령자들이 부동산 처분을 꺼려왔지만, 최근에는 그 인식이 변하고 있다.

 

첫째, 현금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국민연금 수령액(평균 약 50~80만원)만으로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의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고가 주택을 처분하고 소형 아파트로 이동해 차익을 현금화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둘째, 세제 혜택의 기회 활용이다. 정부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통해 10년 이상 보유 주택 매각 시 최대 80%의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이 세금 부담 없이 집을 팔 수 있는 최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셋째, 상속과 증여 준비도 매도 이유 중 하나이다. “아파트값이 30억이면 가족끼리 싸우고, 50억이면 법정에서 만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상속 문제는 현실적인 고민이 됐다. 생전에 정리하고 현금으로 증여해 분쟁을 줄이려는 목적도 크다.


3. 주택 처분 이후의 생활 설계

아파트를 처분한 후에는 단순히 소형 주택으로 옮기는 것 외에도 보다 폭넓은 노후 생활 설계가 필요하다.

 

첫째, 주거비 절감과 이주 전략이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거나, 경기도 광명, 하남, 김포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활발하다. 신축 주거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관리비나 유지비를 줄이는 경향이 뚜렷하다.

 

둘째, 현금 자산의 활용 계획이 중요하다. 금융 전문가들은 매각 대금 일부를 안정적인 금융 상품(국공채, MMF, 연금형 상품 등)에 넣어야 하며, 갑작스러운 의료비나 요양비용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도 조언한다.

 

셋째, 삶의 질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단순히 작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병원 접근성,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한 지역 선택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60세 이상 입주 가능한 ‘액티브 시니어 주택’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4. Q\&A: 고령자 주택 매각에 대한 궁금증

Q1. 장기 보유한 집을 팔면 세금이 많이 나오지 않나?

A. 그렇지 않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실거주한 1가구 1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통해 양도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최대 80% 공제 가능하다.

 

Q2.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도 괜찮을까?

A. 교통, 의료, 커뮤니티 등 삶의 질을 고려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Q3. 주택을 현금화한 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A. 의료비, 요양비 등 필수 지출을 고려한 후, 일부는 은행 예금, 일부는 안정적 금융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결론: 고령자 아파트 매각 삶의 방향 재정립 전환점

고령자들의 아파트 매각은 단순한 자산 정리가 아닌,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은퇴 후 안정된 삶을 위해선 보유 자산을 활용한 현명한 결정이 필요하며, 정부의 세제 혜택이나 금융 상품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은 부동산 가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상태로, 세금 혜택을 받으며 현금화를 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거주 요건과 세제 규정을 잘 숙지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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