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사람의 다리 건강법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조사에 따르면, 매장 판매 직원의 경우 근무시간의 85~90%를 서 있거나 서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다리와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하지정맥류 등 순환기 질환의 발병률도 높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과 예방 방법 등을 알아본다.
다리 건강을 위한 질환과 예방법
1. 하지정맥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하지정맥류이다. 하지 정맥에 있는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서 정맥이 부풀거나 꼬불꼬불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판매사원들의 하지정맥류 유병률은 47.4%로 약 2명에 한 명꼴로 나타났다. 서비스직의 특성상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리에 피가 몰려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2.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도 주의해야할 질환이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굽이 높고 앞이 좁은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하며, 자주 다리를 움직이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무릎 관절 질환
백화점 판매사원의 65.9%가 무릎 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뼈 관절을 덮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연골 연화증이 대표적이다. 예방을 위해 자전거 타기 등 허벅지 운동을 꾸준히 하고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나 가벼운 걷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4. 스트레칭과 운동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주 다리를 움직이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 후 상체를 숙이고 한 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다. 양손을 허벅지에 가볍게 올려주고 내민 다리의 발끝을 위로 올린다. 반대쪽도 반복한다. 간단한 동작으로 업무 틈틈이 할 수 있다.
5. 구두 착용 주의점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구두 착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근무 중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4센티미터 미만의 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을 돕는 압박스타킹 착용도 도움이 된다.
맺음말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리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트레칭과 운동, 적절한 구두 선택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올바른 습관을 통해 다리 건강을 지키고, 통증 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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