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과정에서 심장은 종종 큰 부담을 받는다. 항암 치료제나 방사선 치료는 심장의 기능을 저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심근경색이나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암 진단 후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면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암 환자들이 운동을 통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암 치료와 심장 건강의 상관관계
암 치료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
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심장의 근육과 혈관에 손상을 주어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암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심혈관 질환에 더 취약한 이유 중 하나이다.
연구 결과: 운동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을 진단받은 26만 9천여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 진단 전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집단은 운동하지 않은 집단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0%, 심부전 위험이 16% 감소했다. 또한, 암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한 경우에도 심근경색과 심부전 위험이 각각 11%와 13% 줄어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운동의 유형과 효과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주 3회 20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 또는 주 5회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으로 정의되었다. 이러한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 환자를 위한 운동 가이드
암 진단 후 운동의 중요성
암 진단 후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중단하더라도 이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이는 운동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적절한 운동 방법
암 환자는 자신의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의료진과 상담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과 같은 저강도 운동을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운동 중 과도한 피로감,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또한, 암 치료 중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공공 운동 시설 사용을 피하고 집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결론: 암 치료 중에도 운동은 필수
암 치료 과정에서 심장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암 진단 후에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Q&A
Q1. 암 환자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A1. 먼저 의료진과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Q2. 어떤 운동이 암 환자에게 적합한가요?
A2. 걷기, 요가,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저강도 운동이 적합하며, 점차 강도를 높일 수 있다.
Q3. 운동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0~15분씩 나누어 운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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