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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엉덩이·허벅지 통증 1~2주 이상 지속되면..

by 청솔정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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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허벅지 통증 1~2주 이상 지속되면...

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 신경이 위축되면서 관절이 경직되고, 그로 인해 엉덩이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엉덩이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상 큰 하중을 견뎌야 한다. 따라서 사타구니, 엉덩이, 허벅지 부위에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엉덩이관절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엉덩이·허벅지 통증 1~2주 이상 지속되면..

1. 엉덩이관절 질환과 그 영향

엉덩이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발목, 척추 등 주변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며, 악화될 경우 거동이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엉덩이관절 질환으로는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충돌증후군, 점액낭염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엉덩이관절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사타구니가 시큰거리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 운동, 재활, 약물 치료 같은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치료가 있다.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는 넓적다리뼈 머리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며, 뼈가 허물어지면서 사타구니와 대퇴부 안쪽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제 복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증상이 진행되면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병변 부위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할 때 더 큰 통증이 발생한다.

대퇴비구충돌증후군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넓적다리뼈나 비구의 모양이 변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정 동작을 할 때 사타구니 부위에 강한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엉덩이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다.

고관절 점액낭염

고관절 점액낭염은 엉덩이관절 주위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달리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엉덩이관절 주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한다.

2. 엉덩이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

엉덩이관절 건강을 유지하려면 과음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무거운 물건을 혼자 들어올리는 동작은 피해야 하며, 엉덩이관절에 큰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중 조절 역시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운동 관리

엉덩이관절에는 수중 운동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하중이 적은 운동이 좋다. 수중 운동은 물속에서 체중에 의한 하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엉덩이관절에 부담을 줄인다. 실내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을 높게 조정해 엉덩이관절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페달을 부드럽게 밟아야 한다. 걷기 운동도 가속 없이 부드럽게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전상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엉덩이관절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며,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지속해 뼈와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엉덩이관절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엉덩이관절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엉덩이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첫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는 엉덩이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비구순이나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엉덩이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커지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관리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엉덩이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엉덩이관절과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과음을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와 같은 질환은 과음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알코올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무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엉덩이관절 통증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

엉덩이관절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지 않고 즉시 쉬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1~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진단을 통해 엉덩이관절에 문제가 확인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재활 운동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을 때는 지체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엉덩이와 허벅지의 통증은 일시적인 불편함일 수 있지만,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엉덩이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충돌증후군, 점액낭염 등 다양한 질환이 엉덩이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체중을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엉덩이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통증이 발생하면 무리하지 않고 즉시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관절 질환은 초기 치료가 관건이므로,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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