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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멋진 할아버지 집에서 찾은 인생 2막의 해답

by 청솔정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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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은퇴 후 삶, 준비 없이 맞이하면 불안하다
  2. 전원주택이 아닌 ‘마지막 집’을 짓는다는 것의 의미
  3. 이경호 씨의 집짓기 여정이 주는 인생 교훈
  4. Q&A: 은퇴 후 집짓기, 누구나 가능한가?
  5. 결론: ‘꿈꾸는 집’이 은퇴 이후 삶을 바꾼다

1. 은퇴 후 삶, 준비 없이 맞이하면 불안하다

2034년까지 매년 평균 88만 명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통계는, 우리 사회가 ‘대은퇴 시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막상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현실에 당황하게 된다.


“은퇴하면 뭘 하지?”, “시간은 많은데 무엇으로 채우지?”라는 고민은 대부분이 겪는 것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은퇴란 단순한 퇴직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이 사라지는 위기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은퇴 후의 삶을 단지 여생을 보내는 시기로 보지 않고, 새로운 꿈과 역할을 실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삶의 전환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이경호 씨의 이야기이다.


2. 전원주택이 아닌 ‘마지막 집’을 짓는다는 것의 의미

2019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 - 내 인생의 마지막 집>은 단순한 전원주택을 넘어 인생의 철학을 담은 ‘마지막 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경호(59) 씨는 은퇴 후 단순히 조용히 쉬기 위한 공간이 아닌, “멋진 할아버지가 되기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그는 집을 짓기 위해 무려 5년간 전국의 집을 찾아다녔고, 건축가를 찾는 데에도 오랜 시간을 들였다. 특히 건축가 임형남·노은주 부부와 함께한 이 여정은 단지 외형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되는 삶의 방식과 철학이 담긴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다.


설계에 10개월, 시공사 선정에 6개월, 공사에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는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삶’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담아냈다. 그 결과 이 집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한국건축가협회 아천상, 시카고 아테나움 국제건축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3. 이경호 씨의 집짓기 여정이 주는 인생 교훈

이경호 씨는 직장생활 동안 치열하게 살아왔고, 마흔이 넘어서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은퇴는 단절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은퇴 후의 삶을 단순한 여생으로 두지 않고, ‘이제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는 자세로 임했다. 특히 그는 “집은 나를 닮은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멋진 할아버지 집’은 단순한 전원주택이 아니다. 손주가 놀러오고, 친구들이 모여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깃든 집이다. 이처럼 자신의 삶과 가치를 담은 집을 직접 설계하고 짓는 과정은,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실제로 많은 심리학 연구에서도 은퇴 후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의 목표’를 새롭게 정의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된다(Psychology and Aging, 2018).


Q&A: 은퇴 후 집짓기, 누구나 가능한가?

Q1. 은퇴 후 집짓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단기간에 집을 짓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충분한 준비 기간과 자금 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경호 씨처럼 5년간 준비 기간을 갖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Q2. 건축가는 꼭 필요한가요?
A. 자신만의 삶을 담은 집을 짓고자 한다면, 건축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는 구조뿐만 아니라 빛, 바람, 동선까지 고려한 공간 설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

 

Q3. 은퇴 후 전원생활, 외롭지 않나요?
A. 외로움은 환경보다 ‘관계의 단절’에서 온다. 이경호 씨처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면 외로움도 극복 가능하다.


결론: ‘꿈꾸는 집’이 은퇴 이후 삶을 바꾼다

이경호 씨의 마지막 집은 단지 예쁜 전원주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어떤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그 해답을 공간에 담아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우리는 이 집을 통해 배운다.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을.

 

꿈을 담은 마지막 집은 우리의 노후를 단순한 소일거리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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