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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75%의 치명률…니파바이러스, 백신도 없는 제1급 감염병 지정 예정

by 청솔정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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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 제1급 감염병
75%의 치명률…니파바이러스, 백신도 없는 제1급 감염병 지정 예정

목차

  •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 왜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는가?
  • 예방과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
  • 체험 후기: 현장에서 본 니파바이러스 대응
  • Q&A: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 정리
  • 결론 및 요점 정리

1.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1998년 말레이시아의 니파(Nipah)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이다. 주된 자연숙주는 과일박쥐이며, 이 박쥐의 타액, 소변 등으로 오염된 식품(특히 대추야자 수액)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다. 또한 병든 돼지와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과 함께 뇌염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치명률은 40~75%에 달하는 매우 위협적인 바이러스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2. 왜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는가?

2025년 7월부터 우리나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제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 수준의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확진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격리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로 인해 에볼라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탄저 등과 같은 높은 수준의 대응이 요구된다.

 

이 결정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려진 것으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1급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는 매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염 경로가 명확히 통제되지 않는 점과 높은 사망률은 글로벌 공중보건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된다.

 


3. 예방과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

현재로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개인의 예방 수칙이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다.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요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 여행 시 주의사항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 특히 대추야자 수액과 같은 지역 특산 음료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은 반드시 피하고, 지역 내 질병 발생 여부를 사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2) 감염 예방 수칙

  • 손을 자주 씻는다.
  • 날고기, 비위생적인 음식 섭취를 피한다.
  •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 지역 감염 발생 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 3) 건강보험 및 의료대비

니파바이러스는 격리가 필요한 고위험 감염병이므로, 여행 전 실손의료보험이나 감염병 특약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4. 체험 후기: 현장에서 본 니파바이러스 대응

이 모씨(36세, NGO 의료봉사단원)은 2023년 방글라데시에서 니파바이러스 유행 당시 의료 지원 활동을 했다. 그는 “현지에서는 대추야자 수액을 정제 없이 마시는 문화가 있어 감염이 빠르게 퍼졌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중 다수가 의식을 잃고 하루 이틀 사이에 사망하는 사례가 잦았으며, 의료 인력 부족으로 대처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귀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며 정밀 검사를 받았고, “무증상 감염 여부에 대한 공포가 컸지만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걸 경험했다”고 말했다.


5. Q&A: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 정리

Q1.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가요?
A: 대부분은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파되지만, 방글라데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 간 전염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체액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은 피해야 한다.

 

Q2. 증상이 없으면 안전한가요?
A: 일부 감염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여전히 전파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감염 지역 방문 후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자가 관찰 및 검진이 필요하다.

 

Q3. 어린이나 노인은 더 위험한가요?
A: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기저질환자, 어린이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 예방이 최선이다

니파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고치명률 감염병이다. 이번 제1급 감염병 지정은 단순 행정적 조치가 아닌, 공공 건강에 대한 심각한 경고이다. 동남아 지역 여행자뿐 아니라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철저한 예방과 감시 체계가 요구된다. 특히 고위험군과 의료 종사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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