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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KF-21, F-35의 빈틈을 노리다: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도 변화 조짐

by 청솔정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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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에 궁지몰린 F-3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가 그 중심에 서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등 전략 물자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F-35 전투기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한 것이다.

 

목차

  • 미국의 관세정책, 방위산업을 흔들다
  • 중국 희토류 카드, 군사패권 위협 요인으로 부상
  • KF-21, F-35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
  • Q&A: KF-21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궁금증 해소
  • 결론 및 핵심 키워드

1. 미국의 관세정책, 방위산업을 흔들다

 

F-35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주도하되, 20개국이 생산과 조립에 참여하는 복잡한 구조를 지닌다. 단일 부품 하나가 여러 국가를 거쳐 조립되다 보니 관세는 누적되고, 이는 고스란히 생산단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미국 국방부조차 이런 관세정책으로 인해 생산 지연과 예산 초과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방산 분야에 대한 관세 면제를 허용하지 않아 미국산 무기의 국제 경쟁력이 타격을 입게 되었다. 실제로 캐나다, 포르투갈 등 전통적인 미국의 군사 우방국들이 F-35 구매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의 부상을 의미한다.


2. 중국 희토류 카드, 군사패권 위협 요인으로 부상

더 큰 문제는 희토류 자원의 공급망이다. 미국의 무역 제재에 대응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F-35뿐 아니라 드론, 미사일, 잠수함 등 미국의 첨단무기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

 

희토류는 전투기의 엔진, 미사일의 조향 시스템, 고열에 견디는 항공기 코팅 등 수많은 핵심 기술에 사용되는 필수 자원이다. F-35 전투기 한 대당 약 400kg의 희토류가 들어가며, 잠수함의 경우 4톤 이상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자석의 90% 이상을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

 

미국도 과거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희토류를 생산했으나, 환경문제 등으로 2002년 이후 폐광 상태이다. 최근에는 ‘희토류 독립’을 위한 재가동 움직임도 있으나,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는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원자재와 부품 공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미국 방산업체들은 생산지연과 가격 인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3. KF-21, F-35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의 KF-21 보라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KF-21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과 다양한 무장 옵션, 유연한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비용이 F-35의 절반 이하로, 유지보수 비용까지 감안하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캐나다 공영방송(CBC)은 "KF-21이 외형과 성능 면에서 F-35와 유사하지만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캐나다는 이미 19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F-35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임에도, 새로 선출된 총리가 계약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KF-21은 현재 한국 공군이 실전 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폴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수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 비교적 덜 의존하고 있으며, 희토류 사용량도 적은 편이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4. Q&A: KF-21과 F-35에 대한 궁금증 해소

Q1. KF-21은 스텔스 기능이 있나?
A. KF-21은 기본적으로 스텔스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F-35만큼의 완전 스텔스 기능은 없다. 다만 향후 블록업을 통해 스텔스 성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Q2. KF-21이 실제로 수출될 가능성은?
A.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K9 자주포, FA-50 등 무기 수출 성과를 이미 보여주었고, KF-21은 차세대 핵심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Q3. F-35보다 KF-21이 좋은가?
A. 성능만 보면 F-35가 우위이나, 가격과 유지비, 외교적 제약 등을 고려할 때 KF-21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5. 글을 마치며

미국의 보호무역과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세계 방산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F-35의 국제 경쟁력이 흔들리는 이 시점에서, KF-21 보라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무대에 부상하고 있다.

비단 KF-21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의 방산 시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정치, 경제, 외교, 자원이 얽힌 복합적인 전략 전쟁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전투기가 선택될지, 그 선택은 각국의 안보뿐 아니라 경제적 자주성까지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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