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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부부 간 스킨십이 건강에 정말 좋은 이유

by 청솔정 2024. 6. 26.

부부 간 스킨십 "줄리엔 강, 집 밖에서도…"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과 그의 아내인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제작진이 두 사람에게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 많이 하냐"고 묻자, 박씨는 "남편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킨십을 엄청 많이 해서 내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라고 답했다. 그럼 스킨십이 건강에 어떻게 이로울까? 여기서 우리는 그 이유를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자.

"줄리엔 강, 집 밖에서도…" 부부 간 스킨십이 정말 좋은 이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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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과 호르몬의 관계

스킨십은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되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옥시토신은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를 높인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

엔도르핀의 효과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스킨십을 통해 이러한 호르몬들이 분비되면 스트레스도 완화되고, 전반적인 기분이 좋아진다.

스킨십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

포옹 및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긴장감이 줄어들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스킨십의 건강 개선 효과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스킨십은 중요하다.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신체 접촉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2966명을 조사한 논문 212편을 분석하는 대규모 메타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사람 또는 로봇처럼 만지는 대상, 인구 통계, 신체 접촉 방식과 접촉 부위, 기간, 횟수 등에 따라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신체 접촉은 성인과 어린이의 통증이나 우울증 및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어린이와 신생아의 경우

신생아의 경우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접촉으로 인한 건강 개선 효과 폭이 컸다. 이는 부모와의 스킨십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성장을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로봇과 사물과의 스킨십

로봇이나 담요 등 사물과의 접촉도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접촉 유형과 지속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빈도가 높을수록 성인에게 더 큰 이점이 있었다. 이는 스킨십이 단순히 인간간의 접촉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의 추가적인 발견

연구팀은 "몸통보다 얼굴 등 머리를 만졌을 때 더 효과가 좋았고 한 방향으로 쓰다듬는 것이 좋다”며 “포옹의 스트레스 완충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스킨십의 형태와 방법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스킨십의 심리적 효과

스킨십은 단순히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스킨십을 통해 얻는 심리적 안정감은 일상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부부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맺음말

스킨십은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건강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부부 간의 스킨십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의 스킨십도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스킨십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