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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갱년기 엄마, 청량 음료 마시지 마세요”… 왜?

by 청솔정 2024. 9. 5.

갱년기 여성, 설탕이 첨가된 음료 섭취 주의해야 하는 이유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탕이 첨가된 음료(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는 갱년기 여성은 간암과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연구 결과와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갱년기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본다.

“갱년기 엄마, 청량 음료 마시지 마세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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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갱년기 여성과 가당 음료 섭취의 위험성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 9만8786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가 간암 및 만성 간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섭취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간암과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았다.

설탕 첨가 음료의 위험

  • 하루 1회 이상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간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 가당 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3회 이하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약 2배 이상 높다.
  •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또한 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는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2. 연구 결과와 통계

이번 연구는 약 21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갱년기 여성들 사이에서 간암과 만성 간 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한 달에 3회 이하 섭취한 여성에 비해 간암과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 간암 발병률: 설탕 첨가 음료를 자주 마신 여성은 10만 명당 연간 18명이 간암에 걸렸으며, 가당 음료를 적게 마신 여성은 10.3명이었다.
  • 만성 간 질환 사망률: 가당 음료를 자주 마신 여성은 10만 명당 연간 17.7명이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적게 마신 여성은 7.1명이었다.

3. 인공 감미료 음료는 상대적으로 안전

한편,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마시는 여성들의 경우 간암이나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는 인공 감미료 음료가 설탕이 첨가된 음료보다 상대적으로 간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러나 연구의 제1 저자인 롱강 자오 박사는 이 결과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당 음료와 간 질환 간의 생물학적 경로를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4. 갱년기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식습관

갱년기 여성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나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적정량의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 피해야 할 음식과 음료: 청량 음료, 설탕이 첨가된 과일 주스, 빵과 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 초콜릿과 같은 고당 간식은 섭취를 줄여야 한다.
  • 권장되는 식단: 신선한 과일과 채소, 물, 달지 않은 차,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견과류, 살코기 등이 좋다.

5.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이유

갱년기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진대사와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변할 수 있어, 만성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갱년기 동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간 건강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

  •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등 일상에서 활동량을 늘리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맺음말

갱년기 여성들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섭취할 경우 간암 및 만성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 결과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갱년기 동안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주목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