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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환절기 목 통증 완화: 물에 꿀 타 마시면 효과적인 이유

by 청솔정 2024. 9. 6.

환절기 목 통증, 물에 ‘꿀’ 타 마시면 빨리 나아

환절기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섬모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목이 아프고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목 통증과 기침을 완화하는 데 꿀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기침을 줄이고 목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환절기 목 통증, 물에 ‘꿀’ 타 마시면 빨리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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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의 기침 완화 효과

꿀과 기침 빈도 감소

꿀은 오래전부터 기침과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자연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실제로 꿀이 기침의 빈도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761명의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꿀을 섭취한 환자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을 복용한 환자보다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더 많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꿀을 꾸준히 섭취한 환자는 감기 증상이 1~2일 더 빨리 나아졌다.

항균 성분의 역할

연구팀은 꿀에 포함된 항균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프로폴리스가 감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성분들은 호흡기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워 면역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꿀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목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기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어린이 기침에도 효과적인 꿀

어린이에게도 꿀은 기침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어린이 기침약에 사용되는 덱스트로메토판보다 소량의 꿀이 기침 증상과 빈도를 더 잘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으로 기침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꿀은 어린이 감기 치료에도 추천된다.

꿀의 추가적인 건강 효능

항염증 및 면역력 강화

꿀은 단순히 기침 완화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꿀에는 항염증 및 항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꿀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장운동 촉진과 변비 완화

꿀은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꿀은 당분으로 이루어진 단당류가 주성분이기 때문에 빠르게 에너지로 변환되며, 소화가 잘된다. 또한 꿀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몸의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는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꿀을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이유

에너지 공급과 활력 증진

아침에 꿀을 물에 타서 마시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꿀에 포함된 당분은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꿀은 인체의 장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와 배변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아침 꿀 섭취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면역력 증진과 암 예방

아침에 섭취하는 꿀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꿀에 함유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꿀을 꾸준히 섭취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꿀 섭취 시 주의 사항

적정량 섭취의 중요성

꿀은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꿀은 높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어 칼로리도 높다. 꿀 한 티스푼은 약 22kcal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꿀은 적정량을 유지하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남성의 경우 하루 9티스푼 이하, 여성과 어린이는 하루 6티스푼 이하의 꿀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꿀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섭취

꿀은 따뜻한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에 꿀을 넣으면 꿀 속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꿀을 직접 먹는 것보다 물에 타서 천천히 마시면 기침이나 목 통증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맺음말

환절기 목 통증과 기침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편한 증상이다. 이때 꿀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꿀은 기침 빈도를 줄이고, 목의 염증을 진정시키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하며, 적정량을 유지하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꿀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