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무엇을 먹어야 할까?
혈당을 관리하다 보면 무엇을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 고민이 많다. 특히 식사 시간대별로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1. 저녁에 채소 많이 먹어야
저녁 식사 때는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중국 하얼빈의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4600명의 식단을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대별로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심장 건강이 달라졌다. 아침과 점심에는 탄수화물 식품을, 저녁에는 채소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낮아졌다. 특히 저녁에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45% 낮았다. 반면 저녁에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74% 높았다.
2. 인슐린 분비와 생체 리듬
탄수화물 대사나 인슐린 분비 등은 생체 리듬에 맞춰 이뤄진다. 오전에는 그 활동이 원활하다가 낮부터는 점점 줄어든다. 그 때문에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은 아침이나 점심에 먹어야 한다. 저녁에는 혈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 환자가 많다. 어두운 색의 잎채소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저녁식사 때 브로콜리 등을 먹기를 추천한다. 또한, 저녁에는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반응이 활발해지는 시간이므로 가공육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3. 아침에는 감자, 점심에는 통곡물
아침과 점심에는 감자와 같은 녹말이 함유된 식품이나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감자나 고구마 같은 녹말 음식이 좋고, 점심에는 통곡물이 좋다. 이는 탄수화물 대사가 아침과 점심에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4. 저녁에는 색이 짙은 채소
저녁에는 색이 짙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의 채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압 조절과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채소들은 저녁 시간대에 섭취함으로써 심혈관 건강을 더욱 잘 유지할 수 있다.
5. 가공육 섭취 줄이기
모든 시간대에 걸쳐 가공육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가공육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저녁에 가공육을 섭취하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반응이 활발해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맺음말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 따라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과 점심에는 감자와 같이 녹말이 함유된 식품이나 통곡물을, 저녁에는 색이 짙은 채소를 먹고, 가공육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통해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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