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가 운동 후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운동 후 근육의 피로와 손상은 많은 운동 애호가들에게 흔한 문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 두 줌(약 57g)을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근육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영양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실렸으며, 아몬드가 운동 후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연구 개요: 아몬드와 근육 회복의 관계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무작위 교차 연구는 26명의 건강 체중 및 과체중(BMI 23∼30)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는 8주 동안 매일 2줌의 생아몬드 또는 동일한 칼로리를 가진 무염 프레첼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운동 후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매일 30분간 내리막 러닝머신 운동을 한 후 아몬드나 프레첼을 섭취하도록 했다.
주요 연구 결과
- 근육 손상의 지표 감소: 아몬드 섭취군은 운동 후 최대 72시간 동안 크레아틴 키나제(CK) 수치가 감소했다. 이는 근육 손상의 회복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 근육 성능 향상: 연구는 아몬드를 섭취한 참가자들이 24시간 및 72시간 후 근육 성능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다.
- 통증 감소: 아몬드 섭취 후 24시간 및 48시간 동안 근육통이 각각 37%, 33% 감소했다.
다른 생화학적 지표에 대한 영향
연구는 C-반응성 단백질, 미오글로빈 농도, 항산화 능력 등 일부 생화학적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연구 대상이 특정 운동량(주당 1∼4시간)을 소화하는 건강 체중 및 경도 비만의 비흡연 성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른 인구 집단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아몬드의 영양적 가치
한 줌(28g)의 아몬드는 다음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 단백질: 6g
- 식이섬유: 4g
- 불포화지방: 13g
- 포화지방: 1g
- 비타민 E: 7.27㎎ (한국인 하루 섭취 기준치 67%)
이러한 영양 성분은 아몬드를 운동 후 회복을 돕는 이상적인 건강 간식으로 만든다. 특히, 아몬드의 단백질과 항산화제는 근육 회복 및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의 견해
샌디에이고주립대 운동영양학과 마크 커른 박사는 “아몬드는 운동 후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전체 식품 형태로 섭취할 때 아몬드는 분리된 비타민 보충제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운동 후 회복이 원활해야 지속적인 운동과 높은 강도의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맺음말
아몬드는 운동 후 피로 회복을 돕는 자연적인 방법 중 하나로서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매일 아몬드 두 줌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 손상을 줄이고 근육 성능을 향상시키며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건강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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