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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X세대, 건강 관리에 소홀한 이유와 그 해결책

by 청솔정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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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 먼저” 내몸엔 소홀한 X세대…4명 중 1명만 건강 만족

최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라고 불리는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는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에 치여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세대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 건강 관리에 소홀한 이유와 그 해결책

1. 건강에 대한 낮은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응답자 중 23.4%만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세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37.1%)나 Z세대(33.6%)와 비교했을 때 건강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 부담

2차 베이비부머의 대부분은 아직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조사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중 89%가 부모 또는 배우자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을 부양하고 있으며, 73.4%는 경제적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34.7%는 아직 자녀의 양육 책임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중 부담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이라는 중압감 속에서 체력 저하와 우울감을 경험하며, 건강 관리에 대한 여유와 시간적 자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3. 건강 관리 소홀의 현실

2차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비율이 29.9%로 다른 세대(35.1%)보다 낮았으며, 근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도 31.3%에 불과했다. 이는 건강 관리에 있어 우선순위가 자신의 건강보다는 가족에게 맞춰져 있음을 시사한다.

4.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기대

부모를 부양하는 2차 베이비부머는 자신이 부모에게 제공하는 지원을 자녀로부터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비율이 매우 낮았다.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자신의 노후를 부양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는 단 16.3%에 불과했다. 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했던 부양을 자녀가 동일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세대가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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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결책 모색: 건강 관리 지원 서비스 필요

보고서는 2차 베이비부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낀 이 세대가 겪는 정신적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의 ‘케어고(CareGo)’와 같은 간병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 지원 서비스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차 베이비부머가 겪는 이중적인 부담 속에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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