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그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에 오전과 오후에 운동을 한 번씩 하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가장 크게 감소시킨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구의 배경: 운동과 대장암의 관계
운동이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운동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 그러나 놀랍게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의 권장량을 지키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운동 부족은 다양한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며, 특히 대장암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진다.
연구의 주요 내용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에서 8만625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운동 및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하루 중 운동 시간대가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분석에 사용된 운동 데이터는 가속도계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네 가지 운동 유형을 도출했다.
- 종일 지속적 운동 유형
- 오후 운동 유형
- 오전 및 오후 운동 유형
- 오후 및 야간 운동 유형
오전과 오후 운동의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대장암의 위험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운동 시간대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오전과 오후에 각각 운동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대장암 위험을 11% 감소시켜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오후 운동 유형의 사람들이 7%의 감소율을 보였고, 종일 지속적 운동 유형의 사람들은 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오후 및 야간 운동 유형의 사람들은 대장암 위험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운동 시간대와 건강한 생활습관
흥미로운 점은, 오전 및 오후 운동 유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반적인 활동 수준이 높고 음주 및 흡연 비율이 낮았으며,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적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운동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운동을 통한 대장암 예방 방법
대장암 예방을 위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다음의 가이드를 참고하자.
- 하루 두 번 운동하기: 오전과 오후에 각각 30분씩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걷기, 스트레칭 등이 좋다.
- 꾸준한 실천: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두 번의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 활동적인 생활 유지: 운동 외에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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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하루 중 오전과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운동을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장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책으로 활용해보자. 작은 노력으로 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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