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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의외로 '독소' 품고 있는 열매… 설사 위험 제철 음식 5가지는?

by 청솔정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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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다양한 제철 식품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부 가을 식품은 자연적으로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방법과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들을 알아보자.

독소 품은 열매 은행
의외로 '독소' 품고 있는 열매… 설사 위험 제철 음식 5가지는?

1. 은행

영양이 풍부한 은행은 대표적인 가을 음식이다. 그러나 은행에는 시안배당체메칠피리독신이라는 자연 독소가 들어있다. 날것으로 섭취 시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량 섭취는 기절 발작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어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2. 늙은호박

늙은호박은 보관이 쉬워 가을철에 자주 소비된다. 하지만 늙은호박에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독소가 존재할 수 있어 과량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조리 과정을 통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고사리

단백질과 섬유소가 풍부한 고사리는 가을철 많이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다. 그러나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3군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 독소다. 고사리는 소금물에 5분 이상 삶아 섭취하면 중독 위험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4. 토란

토란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옥살산칼슘호모겐티스산 같은 유독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잘못 조리하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충분히 삶아 물에 담가두는 것이 유독 성분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독 성분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5. 감자

감자는 장기간 보관할 경우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며 싹이 난다. 녹색 부위에는 솔라닌이라는 자연 독소가 생성된다. 솔라닌은 열에 강해 조리해도 분해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녹색 부위와 싹 난 부분은 꼼꼼히 도려내고 사용해야 안전하다. 또한, 감자와 양파는 함께 보관하면 서로 쉽게 상하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건강을 위해 다양한 제철 식품을 즐기되, 독소의 위험성과 안전한 조리법을 꼭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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