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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칫솔질의 과학: 헹굼 횟수가 구강 건강을 좌우한다

by 청솔정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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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을 위한 칫솔질 방법과 적절한 헹굼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적절한 헹굼이 중요하다. 치약의 계면활성제를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구강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칫솔질 후 입을 충분히 헹구어야 하는 이유와 산성 음식을 섭취한 후의 칫솔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칫솔질의 과학: 헹굼 횟수가 구강 건강을 좌우한다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구강 건강

치약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거품을 생성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구강 점막을 자극해 궤양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는 “치약의 계면활성제는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구강 점막 표면을 자극해 궤양 발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며 “칫솔질 후 계면활성제가 남지 않도록 입안을 충분히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

충분한 헹굼의 중요성

계면활성제의 역할과 헹굼 필요성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어 있는 기름기 성분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약의 기본 성분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계면활성제로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소듐도데실설페이트(SD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SLS가 가장 많이 쓰인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물에 잘 씻겨 나가지만,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계면활성제를 포함해 치약에 다양하게 첨가된 첨가제를 제거하기 위해 5~10회 충분히 헹구는 것을 권장한다.

SLS의 위험성

SLS는 장기간·고용량 노출 시 식욕 부진이나 모체·태자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약 사용 후에는 충분히 헹궈 계면활성제가 구강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산성 음식 섭취 후 칫솔질

산성 음식 섭취 후 바로 칫솔질의 문제점

탄산음료와 같은 산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 표면이 산도 증가에 의해 약하게 부식되는데,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 손상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 고홍섭 교수는 “이러한 표면의 변화는 침의 완충능(산도 변화를 방지하는 능력)에 의해 회복되므로 30분 후 칫솔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연구팀이 콜라를 마신 직후와, 콜라를 마시고 침에 30분 정도 중화된 후 칫솔질을 하게 한 결과, 콜라를 마시고 30분 정도 경과된 뒤 칫솔질을 하는 것이 치아 부식의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을 닦아내기 위한 연마제가 들어 있어,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 칫솔질을 하면 음료에 의한 부식 효과에 연마제 작용이 더해져 치아 표면의 마모가 증가된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

산성 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칫솔질을 하기보다는 물이나 양치액으로 가글하거나, 침에 의한 중화작용을 기다리기 위해 30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산성 음료의 소비를 줄이고, 우유나 치즈 같은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성 음료를 먹을 때는 천천히 마시는 것보다 빨리 마시는 것이 좋고,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맺음말

올바른 칫솔질과 충분한 헹굼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치약의 계면활성제를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구강 점막을 자극해 궤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산성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칫솔질을 해야 치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통해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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