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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by 청솔정 2024. 7. 28.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헤럴드경제의 장연주 기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7월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이번 경보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의 활동이 증가했음을 경고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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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고열, 발작,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알려져 있다. 이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3.2%, 58.4%로 각각 확인되어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하였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증상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 발생 현황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약 20명 가량 발생한다. 대부분 8월과 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환자가 나오기도 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91명으로, 이 중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9%(80명)를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강원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의식 변화, 뇌염, 두통 순으로 많이 보고되었고, 전체 환자의 74%(67명)에서 인지장애, 운동장애, 마비, 언어장애 등 합병증이 확인되었다.

예방 방법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1. 야간 외출 자제: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잘 반응하므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3. 모기 기피제 사용: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 물림을 예방한다.
  4. 진한 향수 및 화장품 사용 자제: 모기는 진한 향에 끌리므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5. 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 시나 야영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모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잘 지키고,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기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